라부르켓 프레그런스 태그 블랙 오크를 한 달가량 사용해보았다.
사무실 바로 뒤에 화장실이 있어서 간혹 화장실 냄새가 철문을 뚫고 사무실로 스며들어오곤 해서 이 냄새를 어떻게 가릴 수 있을까 싶어서 구매해보게 되었는데 향이 전반적으로 어떤 식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바뀌는지와 활용적인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1. 어떻게 알게 되었지? 한혜연 이달의 픽-크.
PPL논란이 터지기도 전에 관심이 끊기긴 했지만 한동안 유튜브에서 한혜연의 슈스스TV 채널을 재밌게 보았던 적이 있었다. 그때 당시에 이 달의 픽-크라고 자신이 한 달 동안 산 아이템 중에 추천할만한 아이템을 방송하는 코너가 있었는데 그때 당시에 블랙오크와 히노끼 향?을 추천했던 것으로 기억했다. 보이다시피 프레그런스 태그라는 개념이 좀 신기하기도 했고 세련되게 보이기도 했어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누군가에게 선물해야지 라고 생각했었었다.
그리고 결국 스스로에게 선물..ㅎㅎㅎ
https://brand.naver.com/labruket/products/5357103306
[라부르켓] 프레그런스 태그 블랙 오크 : 라부르켓
[라부르켓] 라부르켓 공식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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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른 제품들과 차이가 무엇인가?
1) 모양
몸에 뿌리는 용도가 아니라 방에 악취를 감추기 위해서 보통 활용하는 제품들은 캔들, 인센스, 디퓨저, 룸스프레이 등등이 있다. 이런 것들의 특징은 불을 붙이던지, 액체에 담그던지, 액체를 뿌리던지 이런 형태인데 이것은 그저 택이다. 뭔가 할 필요 없이 걸어놓기만 하면 되는. 그리고 나름? 세련된. ㅎㅎ
2) 향기
주변에 냄새에 민감한 사람들이 꼭 있다.
이런 냄새는 싫어 저런 냄새는 좋아. 등등..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나 또한 있는 편인데
집에 모시고 사는 분은 바닐라, 코코넛, 열대과일류, 코튼향 등등 이런 냄새를 못 맡으신다.
회사에서 모시고 계신 분은 플로럴 계열의 향기를 싫어한다.
여자인데 꽃향기 싫어하는 사람, 처음 만났다.
보통이런 사람들에게 무난하고 부담 없이 먹히는 것은
'자연의 냄새'에 가까운 것들이다.
풀냄새, 나무냄새 등등. 라부르켓의 프레그런스 태그는 3가지 종류의 향기가 있다.
블랙오크, 히노끼, 타박. 타박 향은 솔직히 못 맡아봐서 모르겠는데
블랙오크, 히노끼는 나무냄새가 확실.
그래서 이걸로 골랐다.
실제 제품설명에는 이렇게 나와있다.
'블랙오크와 노르딕 우드 향을 지녔습니다. 캐시미어 나무와 자작나무로 만들어져 도시인들에게 자연 속에 있는 듯한 편안한 아로마 경험을 선사합니다.'
.. 블랙오크가 뭐지..? 히노끼가 편백인건 알겠고, 블랙오크가 무엇인지 싶어서 검색해보았더니
오크가 떡갈나무라고 한다. 오크통 이런 거는 인제 또 많이 눈으로 봤지.
위스키 숙성시키는 통이 바로 오크 통 아닌가.
위스키 마셨을 때 그 입안에 퍼지는 나무향기, 그런 거 생각하면서 블랙오크 택을 구매하게 되었다.
3. 향의 지속성.. 흐음..
처음에 이 택을 뜯었을 때 정말로 냄새가 Oh my GOSH 였다.
코 끝을 맵게 찌르는 냄새! 뭔가 진짜 좀 독한 냄새였다.
이것이 꽃향기는 아닌데 좀 나무한테 혼나는 느낌.
무거운 남자향기..(허세향기는 아닌데 좀 향이 매웠다)
그리고 뜯었을 때 향이 굉장히 강한 데에 반해 그 향의 지속성은 며칠 안 갔다.
아예 냄새가 사라진 것은 아니고 매운 향은 상당히 빨리 날아갔다.
그 뒤에는 약간 코를 가까이 대면 향이 느껴지는 정도였고, 이걸 놓은 이후로 화장실 냄새를 직접적으로 느낀 적도 없지만 나무 냄새도 직접적으로 확 느껴지지 않는..
그래서 방법을 찾았다. 이렇게. 합쳐서 사용하는 것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
바람이 불 때마다 좋은 냄새가 난다..
다시 구매할 기회가 있다면 재구매 의사는 조금 물음표다.
가격이 좀 사악하다고 생각한다. 2만 9천 원이라니.. 한 1만 5천 원이었으면 재구매했을 텐데.
기회가 되면 히노끼 향에 한번 더 도전해 보고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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